[C/C++] 7. 개발환경 구성(windows/linux)

C/C++은 컴파일 언어이면서 플랫폼 종속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하면 플랫폼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컴파일해서 얻은 실행파일이 만약 플랫폼이 다르다면 실행할 수 없다. 대표적인 플랫폼인 윈도우와 리눅스에서 각각 개발 환경 구성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자.

 

 

✅ windows

 윈도우 운영체제는 Visual Studio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인다. 윈도우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MS가 만든 VS와 호환이 잘 되고, MSVC 컴파일러를 자체적으로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VS만 설치해도 별다른 추가도구가 필요 없다. 컴파일, 실행, 분석까지 한 IDE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편리하다. 다만 많은 기능이 있는 만큼 설치 용량이 크고 무겁다.

 

 

현재는 Visual Studio 2022까지 나와있다. 설치는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s://visualstudio.microsoft.com/ko/vs/

Visual Studio 2022 | 무료 다운로드

 

설치 후 MS 계정으로 로그인 하고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설치과정은 다른 블로그에서도 많이 소개하고 있으니 일일이 포스팅하지는 않겠다. Visual Studio Installer에서는 개발자의 사용 목적에 맞게 컴파일러와 각종 도구들을 골라서 설치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고를 수도 있고, 언어와 버전을 선택하면 패키지로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다. 패키지로 선택하면 기존 3GB 이상은 거뜬히 잡아먹는다. Visual Studio는 C/C++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 C# 개발자들도 매우 많이 사용하며, 파이썬과 Node도 지원한다.

 

 

 

Visual Studio는 무료버전인 Community와 유료버전인 Professional로 나뉜다. 그리고 기업에서 사용하는 Enterprise 버전도 배포하고 있다.

 

 

 

또한 VS에서도 VSCode 처럼 플러그인을 선택할 수 있다. 플러그인이 필수처럼 여겨지는 VS Code보다는 사용량이 적지만 VS에서도 유용한 기능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Visual Assist인데 유료로 제공된다. 개인 사용자는 크랙을 쓰기도 하는데, VS가 점점 발전하면서 Visual Assist의 유용한 기능들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물론 VA도 더욱 유용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을지 모른다. 4년 전에 쓰던 것이라) VS 내의 확장프로그램에서 받을 수 있는 것들 중에는 GitHub 연동 플러그인, Indent Guide 등이 있다.

 

 

내 경우는 Visual Studio를 설치하고 도구->키보드 설정을 Visual C++ 6으로 맞춰놓고, 자주 쓰는 단축키들을 편한 것으로 맞춰놨다. 또한 폰트 설정에서 폰트와 컬러를 바꿀 수 있는데, Visual Studio의 강점이 여기서 나온다. 정적 변수, 전역 변수, 멤버 변수, 지역 변수, 매개 변수를 각각 컬러를 바꿀 수 있다. 다른 IDE에서는 이렇게 세세하게 바꿀 수 없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Visual Studio 설정 파일을 업로드 해놓을 테니 필요한 분들은 적용시켜서 사용해 보시길 바란다. Import 방법은 도구 -> 설정 가져오기 에서 전체 덮어쓰기로 할 수 있다.(현재 나는 VS 2017을 사용하고 있다.)

 

Exported-2023-04-11.vssettings

0.26MB

 

 

 

간혹 다른 사람이 만든 솔루션 파일(.sln)을 열 때 SDK 버전이 안 맞는다고 나올 때가 있다. 이는 각자 사용하고 있는 Visual Studio 버전(VC++ 버전)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이다. 웬만하면 버전을 맞추는 게 가장 마음 편하고, 안 맞으면 자동으로 맞춰주는 옵션을 선택하자. 다만 컴파일하면서 컴파일 에러 or 링크 에러는 해결해 나가야 한다.

 

 

아래는 Visual Studio 버전와 컴파일러 버전 테이블을 소개하는 위키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Microsoft_Visual_C%2B%2B

Microsoft Visual C++ - Wikipedia

 

 

마지막으로 C++ 개발하면서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경우가 생긴다. 대표적으로 DB연결 툴인 Redis-cpp, mysql-connector, mongoDB-driver 등등, 그리고 boost, jsoncpp, websocket lib, curl 등이 있다. 일일이 소스 받고 버전에 맞게 컴파일러 해주는 번거로움 없이 vcpkg 툴을 쓰자. vcpkg 툴을 사용하는 방법은 vcpkg를 쓰자를 참고하자.

 

 

 

✅ linux

C++ 개발자들은 모두 윈도우에서 작업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게임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게임이 대부분 윈도우 환경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서버 개발자들도 못지않게 많다. 서버 운영체제는 리눅스 계열이 90% 이상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리눅스 환경에서 개발하는 방법을 반드시 숙지해 놓자.

 

여담인데 리눅스 자체도 C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C/C++은 뒤늦게 윈도우와 친해진 편이며, 가장 오랜 친구는 역시나 리눅스이다. 간혹 개발을 잘 모르거나 갓 입문한 친구들은 리눅스보다 윈도우가 먼저 나왔다고 착각하는데, 리눅스의 역사가 훨씬 길다. 일반 사람들에게 PC의 형태로 보급된 것이 윈도우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리눅스를 어떻게 실행하냐고 물어볼 수 있다. 윈도우에서는 WSL(Windows Subsystem for linux)를 지원하기 때문에 MS스토어에서 우분투를 설치하면 바로 리눅스를 실행할 수 있다. WSL이 나오기 전에는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리눅스를 실행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웠다. 가상머신을 설치해서 멀티부트를 실행했어야 했다. 멀티부트는 아니더라도 가상머신으로 터미널에 접속해야 했는데 설치도 오래걸리고 용량도 많이 잡아먹었다. WSL이 나오고 나서는 Mac유저와 윈도우 유저 간의 장벽이 허물어진 느낌이 든다.

 

 

Mac OS를 사용하는 분들은 XCode로 많이 작업한다. iOS 스위프트 개발도, C++ 개발도 XCode로 작업한다. XCode는 아직까지 경험이 없어서 자세히 다루진 않지만 요청이 있다면 다뤄볼 예정이다.(놀고 있는 맥북이 있기 때문에..)

 

 

잡담이 길었고 바로 시작해 보자. 가장 먼저 VS Code를 설치한다. VS Code는 여태까지 나온 텍스트 에디터 중 최고의 에디터라고 본다. 거의 모든 언어를 플러그인 형태로 지원한다. 

 

https://code.visualstudio.com/download

Download Visual Studio Code - Mac, Linux, Windows

 

다운이 완료되면 확장 플러그인에서 C++을 검색하고 C/C++ Extension Pack을 설치한다. C/C++ 컴파일러와 intellisense를 포함한다. 윈도우에서는 MSVC(Microsoft Visual C++) 컴파일러를 사용하지만, 리눅스에서는 gcc/g++컴파일러를 사용한다. 만약 리눅스에 gcc/g++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설치하자.(redhat 계열: yum install g++, debian계열 : apt install g++)

 

코드를 다 작성하고 나서는 터미널을 켜고 g++명령어를 이용해서 컴파일을 해보자. g++ -o XXXX main.cpp 이런 형태로 간단하게 파일들을 나열하여 실행파일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프로젝트가 점점 커지고 외부 라이브러리를 포함해야 한다면 makefile를 사용해야 한다. makefile의 예제는 여기를 참고하자.

 

 

VS Code는 확장 플러그인과 테마 사용이 필수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확장 플러그인을 추천하고 있고 VSCode 내에서도 다운로드 수를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따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https://www.syncfusion.com/blogs/post/top-15-vs-code-extensions-every-developer-should-know.aspx 

Top 15 VS Code Extensions Every Developer Should Know

 

 

컴파일이 되었다면 디버깅을 해보자. 디버깅은 vscode의 launch.json을 수정해서 커스터마이징 한다. VS Code에서 gdb를 사용한 디버그 버튼을 찾아서 언어 선택에서 C++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launch.json을 만들어준다. 실행파일 경로와 디버거를 수정하고 디버깅 버튼을 누르면 디버깅을 할 수 있다.

 

자세한 과정은 친절한 블로그를 참고해 보자.

 

https://veggie-garden.tistory.com/36

[VSCode] VSCode에서 C/C++ 실행 및 디버깅하기

 

또한 위에서 소개한 것과 동일하게 리눅스에서도 vcpkg를 사용할 수 있다. https://github.com/microsoft/vcpkg소스를 받아서 설치하고 윈도우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GitHub - microsoft/vcpkg: C++ Library Manager for Windows, Linux, and MacOS

 

 

 

마지막으로 각자의 로컬 환경에서 SSH를 통해 리눅스 서버에 접속해서 개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확장 프로그램에서 SSH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화면 좌측 하단에 조그만 ><버튼이 보일 것이다. 이 버튼을 통해 SSH 접속이 가능하며 윈도우에서는 WSL까지도 지원한다. 호스트에 연결을 누르고 SSH 구성파일에 호스트를 등록하면 원격접속이 완료된다. 원격 접속을 해서 리눅스 파일 디렉토리를 GUI처럼(?) 볼 수 있다는 것은 덤이다. 

 

 

내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비중으로 봤을 때 윈도우 30 + 리눅스 70 정도다. 모든 리눅스환경 내 C++개발은 VS Code을 통해 이뤄지며 마찬가지로 모든 프로젝트에서 SSH 접속을 해서 사용하고 있다. VSCode 없으면 개발 못한다고 볼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여러분들도 VS Code의 세계로 하루빨리 오시길 권장한다.

 

 

 

여기까지 해서 윈도우와 리눅스에서 C/C++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환경을 구성해 봤다. 모든 과정을 다 기록하진 않았지만 참고할 만한 수준까지는 작성했다고 생각한다. 개발환경만 꼬박 하루가 걸릴 수도 있지만, 나에게 맞는 환경을 구축했을 때의 희열을 생각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진행해 보자.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